반 고흐, 밤을 탐하다
반 고흐, 밤을 탐하다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8.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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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이야기하는 밤의 모든 것

고흐는 밤에 무엇을 했을까? 고흐처럼 밤의 긴 시간들과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세하게 그림으로 옮긴 화가가 있을까? 이 책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흐의 작품 중 밤에 관한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외로운 삶을 살았던 고흐는 밤이면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썼는데, 이 책에서는 길었던 밤의 시간 속에서 그가 관찰한 자연의 모습, 밤의 이야기와 밤을 표현한 다른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평생을 지독한 고독 속에서 파란만장하게 살아갔던 비운의 화가 반 고흐. 그의 잠 못 이루는 밤들은 그의 삶과 그림의 중요한 반을 이루는 시간들이었다. 이 책을 통해 고흐의 화가 인생에 커다란 역할을 했던 밤에 대해 파헤쳐 볼 수 있다.

이 책은 고흐의 작품세계는 물론 밤의 물리적인 의미와 재미있는 상식들을 배울 수 있다. 나아가 그의 하루를 통해 19세기 후반 유럽의 하루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당시 유럽 전반의 사회와 문화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박우찬 지음/ 소울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