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년 윤동주… <윤동주, 달을 쏘다>
영원한 청년 윤동주… <윤동주, 달을 쏘다>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28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재)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오는 3월 20일(일)부터 27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동주, 달을 쏘다>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이 작품은 시인 윤동주를 무대화한 창작 공연으로 2012년 초연과 2013년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당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한 서울예술단 작품들(<잃어버린 얼굴 1895>-명성황후, <뿌리 깊은 나무>-세종대왕)의 시초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통해 격동의 시대, 비극의 시대에 자유와 독립을 꿈꾸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일제강점기 윤동주는 우리말과 우리글, 자신의 이름과 종교 등 많은 것을 빼앗긴 참담한 민족의 현실에 몸부림치며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앞 십자가에서 저항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던 윤동주는 자신의 시를 사랑한 이선화(가상인물)를 만나고 시를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에 용기를 얻고 시 쓰기를 이어간다.

3년 만의 재공연을 위해 예술 감독 최종실, 극작 한아름, 작곡 오상준, 연출 권호성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다시 모여 대본, 음악, 무대 및 영상 등 공연전반에 수정작업을 진행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완성됐다.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윤동주’ 역에 박영수, ‘송몽규’ 역에 김도빈이 캐스팅돼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이며 문의는 (재)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Tel. 02-523-0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