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외로움을 바라보다… 연극 ‘구직’
현대인의 외로움을 바라보다… 연극 ‘구직’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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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4일 5일 양일간 문래예술공장, 프랑스 극작가 비나베르의 실험작 국내 최초 공개 !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MAP 선정작 ‘구직’이 오는 2월4일,5일 양 일간 17시30분, 20시 총 4회에 걸쳐 문래예술공장 M30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구직’은 최고의 프랑스 극작가 미셸 비나베르의 작품으로, 그는 유명한 극작가인 동시에 다국적 기업 질레트의 CEO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기업과 개인의 관계를 그리는 것이 많은데, ‘구직’도 그중 하나다. 비나베르의 작품 중 가장 실험적이라고 평가되는 이 작품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구직’은 직장에서 쫓겨난 한 가장의 일상을 다룬다. 직장을 새로 구하기 위한 치열한 면접장과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가장을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이 빠른 속도로 교차된다. 대사들은 논리적 연관성 없이 교차되며, 전체 30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4명의 등장인물이 쏟아내는 말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의 외로움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 이 극의 관람 포인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편적인 소리들을 더욱 풍성하게 구현하기 위해 한 배역이 두 배우의 목소리로 구현되며, 극중 등장하는 모든 소리들이 변주되어 음악이 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문의는 iamkim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