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문화재단 2016 공연 라인업 발표
우란문화재단 2016 공연 라인업 발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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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플레이 4색 작품, 시야 플랫폼으로 공연예술인 지원까지

우란문화재단이 2016년 공연 라인업을 포함한 사업을 발표했다. 

▲우란문화재단 공연장

창작자들의 창작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시야 스튜디오(SEEYA STUDIO)]는 2월 말,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기획공연인 [시야 플레이(SEEYA PLAY)]는 총 4개의 작품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5월에는 삶에서 늘 동반되는 ‘죽음’이라는 개념을 ‘퍼펫(Puppet)’과 더불어 색다른 방식들로 표현할 연극 ‘The unPlayed’가 소개될 예정이며, 7월에는 유럽현지 스태프와 배우들로 구성된 LUNDAHL & SEITL의 ‘An Elegy to the Medium of Film’와 미국의 스태프와 배우들로 구성된 ‘GEORGE M. COHAN TONIGHT!’이 공연된다. ‘An Elegy to the Medium of Film’은 단 6명의 관객과 배우(가이드)가 일대일로 마주해 개개인의 관객이 서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될 인터렉티브한 공연이며, ‘GEORGE M. COHAN TONIGHT!’은 브로드웨이의 전설, 뮤지컬의 아버지 ‘조지 엠 코핸’의 퍼포먼스를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모놀로그 뮤지컬이다. 또한 11월에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소재인 안락사를 소재로 한,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겸 연출가 믹 고든의 연극 ‘비(BEA)’를 끝으로 시야 플레이를 마무리 하게 된다. 

공연 프로그램 외에도, 공연계 인력 육성프로그램인 [시야 플랫폼(SEEYA PLATFORM)]은 더 많은 공연예술인들의 육성을 위해 마스터 클래스와 워크샵, 인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우란문화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력 중 일부를 선정해 단기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시야 스테이지(SEEYA STAGE): People)]는 올해도 참여자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도록 지원해 그들의 역량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전통공예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나가는 ‘우란기획전’이 올 가을 찾아온다. 2015년 ‘나누는 상, 담는 그릇 Table to Share, Bowl to Care’으로 그 시작을 알린 [우란 기획전]의 두 번째 전시는 염색, 실, 천 등을 모티브로 한 규방문화전으로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작업해온 생활 장인들의 한복, 자수, 조각보, 침구 등의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