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남산골전통정원에서 행운의 복조리 받아 가세요
설날, 남산골전통정원에서 행운의 복조리 받아 가세요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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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한 쌍, 총 500개 세트 복조리, 설날 11시부터 큰마당에서 선착순 배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정원에서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방문 시민들에게 행운의 복조리(짚공예 장식용)를 무료로 나눠 준다.

이번 복조리 나눔은 설이나 정월대보름을 맞아 복을 담을 수 있는 믿음과 바람의 상징인 복조리를 나눈다는 옛 풍습을 따르는 의미로, 그동안 남산골전통정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통문화 체험교실의 자원봉사교사들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서 멋진 솜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복조리는 2개 한 쌍, 총 500개 세트를 설날 당일 선착순으로 나누어줄 계획이다

이번에 준비한 복조리는 2개 한 쌍, 총 500개 세트이며 그동안 남산골전통정원에서 실시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 후 SNS를 활용해 스마트폰, 인터넷 등에 게시글이나 댓글을 올리거나, 가족단위로 함께 전통놀이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설날 큰마당에서 선착순으로 나누어줄 계획이다.

남산골전통정원에서는 지난 겨울방학 맞이 특별프로그램으로 전통공예교실을 2주간 열어 복조리(짚공예)와 꼬마 솟대만들기(목공예)를 만들기를 통해 참가 학생과 동반가족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상설 주말 프로그램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전통놀이체험장에 마련돼 있고, 종목별 강의 및 지도는 분야별로 경험이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목편, 짚공예, 꼬마장승, 꼬마솟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204회)에 총 2,781명이 참가했다.

올해에는 나무목걸이, 나무팔찌 만들기 등을 추가해 더욱 다양하고 흥미롭게 운영할 계획이며 또한, 전통문화 체험교실 마당에 상설놀이 체험장도 마련돼 있어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땅따먹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역사문화재과 강희은 과장은 “그동안 전통문화체험교실에서 학생들과 동반가족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설을 맞이해 그동안 체험교실에서 자원봉사로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서 틈틈이 만들어 마련한 복조리에 많은 행복과 행운을 담아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전화 02)2264-4412 또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