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유산등재 꿈을 담은 ‘신한양도성도’전
서울시, 세계유산등재 꿈을 담은 ‘신한양도성도’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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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까지 시청로비 전시 열어 내·외국인 18,627명이 참여한 작품

서울시는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내·외국인의 염원을 담은 설치작품을 오는 28일(일)까지 시청로비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양도성도 (사진제공 = 서울시)

이번 설치작품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기원 캠페인 서명’에 참여한 내·외국인 18,627명의 메시지를 18,627개의 투명 아크릴판에 투명필름으로 부착해 만든 설치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전체기획과 제작은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인 임근우화백이 맡았다. 임화백은 작품의 모티브를 찾기 위해 한양도성을 수차례 방문했으며, 도성 곳곳에 남아있는 ‘각자성석’과 김정호의 ‘수선전도’가 이번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한편, 이번 신한양도성도 전시에는 등재기원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과 외국인의 모습, 신한양도성도의 제작 과정 등이 기록으로 정리돼 뒷면에 함께 전시된다.

심말숙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신한양도성도는 세계유산등재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 함께 문화유산으로서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다짐이 함께 담긴 작품"이며, "전시가 완료된 이후에는 한양도성박물관에 영구적으로 전시·보관되며, 올 하반기 현지 실사단에게도 유산보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