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행길, 농가맛집에서 따뜻한 향토음식으로
경북 여행길, 농가맛집에서 따뜻한 향토음식으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10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원, 올해 농가맛집 3개소에 4억5천만 원 지원해 특화된 한식메뉴 개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역농특산물에 지역 문화가 가미된 향토음식의 발굴을 위해 올해에도 지속해서 농가맛집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가 맛집은 지난 2008년부터 향토음식의 상품화를 위해 육성, 지원해 현재 경북도내에 총 22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연평균 매출이 1억2천6백만 원에 순소득 6천1백만 원, 평균 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 해 평균 3,000∼5,0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고 있어 지역의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광상품과 연계한 6차 산업화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김천, 상주, 경산 등 3개소에 4억5천만 원(개소당 1억 5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향토음식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발굴 및 음식체험 프로그램 적용 등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한식밥상 메뉴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농가맛집을 찾은 관광객들은 “옛날 방학마다 내려가면 다정하게 맞아주시던 할머니의 손맛이 생각이 나는 음식으로 따뜻한 위로를 받고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향토음식은 우리 농촌의 새로운 소득자원이며 농가맛집은 향토음식을 이용한 외식산업의 현장”이라며 “농가맛집이 우리 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농산물을 통한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