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재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다
문화재방재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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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방재학회 창립 기념 전문가 포럼 개최

문화재청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방재 민, 관, 학 협력과 법제기반 강화’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문화재방재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최근에 이슈화된 분야로, 지난 2005년 제2회 유엔 세계방재회의(일본 고베)에서 문화재방재분과위원회가 구성된 것을 계기로 문화재 및 방재 분야 교수, 역사학자, 건축가, 보존과학자, 공학자, 행정가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이 같은 테이블에서 문화재방재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목조 문화재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문화재방재 관련 학술연구와 제도개발 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구심체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문화재방재학회가 창립됐다.

문화재청과 문화재방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분야에 걸친 융합연구가 필수불가결한 문화재방재라는 명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정부주도적 관점에서 벗어난 민, 관, 학 협력방안과 행위규제적 측면이 아닌 안전활동 촉진 수단으로서의 법제정비 방안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재방재학회를 필두로 한 전문가 네트워크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할 수 있는 문화재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발굴과 정책 개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