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함석헌 기념관,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방
도봉구, 함석헌 기념관,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방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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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실, 게스트룸, 도서열람실, 야외 쉼터 등 숙박체험 및 다양한 모임 장소로 이용 가능

기념관이 주민들에게 개방돼 모임 장소로 활용된다면 어떨까.

도봉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씨알의 소리’를 창간한 함석헌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선생이 여생을 보냈던 쌍문동 집을 보존, 리모델링해 지난해 9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 함석헌 기념관의 커뮤니티실 전경

지상 1층은 함석헌 선생의 유품 전시실과 영상실이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세미나실 겸 게스트룸, 도서 열람실, 온실, 야외 쉼터 등으로 구성된 주민 커뮤니티 복합 문화공간이다. 소규모 세미나 또는 함석헌 선생이 거주했던 가옥에서 숙박 체험을 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지하 1층에 있는 세미나실 겸 게스트룸을 이용하면 된다.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 문화관광 메뉴에서 함석헌기념관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예약할 수 있으며 세미나실은 1일 1회 4시간까지 무료로, 게스트룸은 월 1회 1박까지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세미나실 겸 게스트룸 이용자는 앞마당 쉼터, 도서 열람실 등의 기타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활동을 위해 모임을 하고자 하나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고민인 주민이라면 앞서 말한 세미나실뿐만 아니라 함석헌 선생이 가꿨던 식물 일부를 활용해 온실로 조성한 주민 커뮤니티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세미나실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나 커뮤니티실은 사용자가 없으면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인원은 세미나실은 최대 15명, 커뮤니티 공간은 12명 내외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함석헌기념관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늘 개방돼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의미 있고 활기찬 기념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청 문화체육과(02-2091-2263) 또는 함석헌 기념관(02-905-700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