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즐기러 종로로
정월대보름 즐기러 종로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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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사동 정월대보름맞이 축제, 21일 무계원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2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놀이마당에서 『2016 인사동 정월대보름맞이 축제』를 개최하고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인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 주최,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20일 진행되는 『2016 인사동 정월대보름맞이 축제』는 크게 ▲길놀이 및 지신밟기 ▲민속놀이 ▲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인사동 정월대보름 축제 중 소원쓰기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 (사진제공 = 종로구청)

길놀이는 사물놀이와 함께 북인사마당부터 남인사마당까지 진행되며 남인사마당에서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부럼 깨기, 가훈 쓰기,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3시부터는 민요, 장구춤, 강강술래, 판소리, 태평무, 국악가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국악, 실내악 등의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21일 진행되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크게 ▲길놀이 ▲액막이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부대 행사로 나눠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후 1시 50분 부암동주민센터(창의문로 145)에서 무계원으로 이어지는 길놀이로 시작된다.

▲2015 무계원 경기민요명창 정남훈 공연 (사진제공 = 종로구청)

본행사인 액막이 공연은 경기 민요 명창 정남훈의 축원 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 비나리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7회 봉산탈춤 보존 전승회의신장수춤(붉은 원숭이)과 사자춤 등 풍성한 공연이 진행돼 정월 대보름의 신명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사자탈 써보기, 투호, 코뚜레놀이, 비석 치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부럼 깨기,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새남굿 보존회의 새해 운수 보기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무계원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8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 또는 무계원(☎379-7131~2) 으로 유선신청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정월 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로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풍습이 많다.” 면서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에 많은 분이 함께해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잊혀가고 있는 세시풍속의 의미도 되새기고 복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