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연간 사업 발표 간담회
국립현대무용단 연간 사업 발표 간담회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2.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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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레파토리 구축, 융합 무대, 해외 단체와 활발한 교류도

국립현대무용단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6 연간사업 발표 간담회를 했다.

▲국립현대무용단 2016년 연간 사업계획 발표 기자간담회 (사진제공 =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올해는 접속과 발화라는 주제로 현대무용의 실험과 모색을 진전시키겠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여타 문화예술 기관들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장르적 확장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8월~11월에는 현대미술과 무용의 융합, 11월에는 국악과 현대무용의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트렌드라기보다는 무용 자체가 이미 종합적, 융합적, 복합적이다. 관객들이 무용이라고 하면 단지 춤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현대무용이라는 단어에 규정도 헷갈린다. 현대무용을 컨템포러리라고 많이 하는데 이는 이 시대에 있는 새로운 창작에 대한 것이다. 그렇기에 좀 더 시대적인 문화의 코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러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현대무용과 다른 장르관 융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그간 현대무용을 통해 동시대 한국인의 삶과 감각을 담아내며 한국적 컨템퍼러리 댄스를 지속해서 제안해왔다. 이번 시즌 지난해와 또 다른 감수성으로 관객과 만날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 <공일차원>(4월), <이미아직>(5월), <춤이 말하다>(10월), <어린 왕자>(12월)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에 대해 “다양한 관객들이 볼 수 있는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지속하고 싶다.” 는 소망을 밝혔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사진제공 = 국립현대무용단)

또한, 국립현대무용단은 해외 예술 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도 이어간다. 벨기에 리에주극장과의 공동 제작을 통해 한국(7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아옐렌 파올린(Ayelen Parolin))과 벨기에(12월, 벨기에 리에주 및 타뉴어극장)에서 교류 공연을 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6월에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행사의 목적으로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이미아직>을 선보인다. <이미아직>은 4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2016년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버전의 <이미아직>은 루마니아 시비우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한국적 현대무용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이처럼 국제교류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13 지역(14회 공연)을 가진데 이어, 올해에도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의 관객을 찾아가는 공연을 더욱 활성화할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연사업 외에도 현대무용의 이해와 접근성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무용에 대한 여러 체험을 선사하는 사업(무용학교, 춤추는 인문학, 출판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