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만들고 공연 보고, 북촌에서 정월 대보름 즐기자
연 만들고 공연 보고, 북촌에서 정월 대보름 즐기자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2.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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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토)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 개최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 주거지 북촌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복(福)으로 가득 찬 정월 대보름 개최한다.

북촌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북촌 예술단의 신명 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국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복조리 만들기’와 ‘연 만들기’ 체험을 통해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丙申年)의 복덕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북촌 주민들과 방문객이 정월 대보름 음식 나눔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악 공연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 북촌문화센터(2133-1371~2) 또는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이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유서 깊은 한옥 주거지, 북촌에서 맞이하는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마을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