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故이상무 작가 추모전 <울지않는 소년, 이상무> 개최
한국만화박물관, 故이상무 작가 추모전 <울지않는 소년, 이상무> 개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2.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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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4/14 故이상무 작가의 원고, 화구 및 사진 자료 전시

지난 1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이상무 작가를 추모하는 <울지 않는 소년, 이상 무> 전시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된다.

▲<이상무 기증자료 특별전-돌아온 독고탁> 관련 인터뷰 중인 이상무 작가 (사진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번 전시는 70~80년대 한국 만화계의 한 흐름을 주도한 이상무 작가의 정신과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가 공동주최해 열린다.

전시는 작가의 작품인 ‘울지 않는 소년’의 주인공 ‘독고탁’이 등장해 직접 작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작업 도구, 생전 인터뷰 영상과 사진, 작품 전시를 통해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코너와 동료 및 선후배 만화가들의 작가와의 에피소드, 작가로부터 받은 영향을 담은 추모 만화 전시로 구성된다.

▲<이상무 기증자료 특별전-돌아온 독고탁> 개막식에서 인사 중인 이상무 작가 (사진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막식은 오는 3월 15일(화)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작가의 유가족과 동료 및 선후배 만화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은 “갑작스럽게 타계해 많은 만화인과 팬들을 안타깝게 한 이상무 작가를 추모전을 통해 기리고자 한다”며 “가족의 가치와 스포츠를 통해 감동과 성장을 전해준 ‘독고탁의 아버지’를 함께 추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무 작가는 생전인 2014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만화 원고 31,000여점을 기증한 바 있다. 당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이상 무 기증자료 특별전-돌아온 독고탁>이 개최됐으며, 이번 전시에서 기증자료 및 미공개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