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일본시장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시동
관광공사, 일본시장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시동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2.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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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8 한국방문의해 기념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개최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7일(수)부터 18일(목)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2016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한 관광시장의 양대 시장 중 하나인 일본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2016년 공사 8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일본시장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개막식 퍼포먼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련 협회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관광공사, 공연사 등 100여 명의 프로모션단을 구성, 한국방문의 해 개막식(2.17)을 비롯해 현지 업계 대상 트래블마트(2.17), 일반 소비자 대상 난타 및 케이팝 공연(2.18)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17일(수)에는 도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양국 관광업계 300여 명이 참가한 트래블마트와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서는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이 한국방문의 해 내용을 설명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인 송승환 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했다.

18일(목)에는 도쿄 메르파르크 홀에서 일반 소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난타 공연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 그룹 ‘초신성’의 공연이 만석 상태로 개최됐다.

▲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소비자 대상 케이팝 공연 모습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편,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타무라 하키히코 일본관광청장관, 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 회장이자 자민당 총무회장인 니카이 도시히로와 유흥수 주일한국대사, 타가와히로미 일본여행업협회장, NHK 방송총국장등을 면담해, 일본 시장을 조기에 회복하고 특히 2018 평창올림픽과 2020 동경올림픽을 통해 유럽과 같이 하나의 관광벨트권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정 사장은 작년에 한국인 400만 명이 일본을 방문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보다 많은 일본인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에 있어 일본인 관광객은 수준 높은 매너와 몸에 밴 청결성 등으로 관광현장에서 가장 환영받는 고객이라는 점도 피력했다.

또한, 일본인 관광객은 재방문율이 72%에 이르고, 그 가운데 4회 이상 방문자는 44%에 달하는 소위 단골 고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고유 사업을 기획, 추진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숨겨진 매력, 지방 구석구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코리아 고토치(御当地) 셔틀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각종 동호회 문화교류 상품을 추진하는 한편, 사후면세점의 현장환급 등 서비스 개선상황도 설명했다.

이에 타무라 하키히코 일본관광청장관은, 3년에 걸친 방문의 해 캠페인은 매우 획기적인 발상이며, 자신도 이 캠페인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전국여행업협회(ANTA)회장은 한일 간의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관광에서는 평상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하면서, “양국 언론의 과도한 보도 등으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에 환영받지 못하는 듯한 인상이 퍼져있었으나, 작년 2월 일본 국회의원들과 같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고, 결국 11월에는 양국정상회담이 성사된 후부터는 일본 내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이런 시점에 한국관광공사가 이번 프로모션을 비롯한 2월의 집중 마케팅을 추진한 것은 매우 높이 평가하며 여기에 일조키 위해 전국여행업협회 간부들 50명가량을 직접 한국으로 보내서 송객증대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사장은 현지 여행사 등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현황을 청취했으며, 일본의 무슬림 응대 시설인 ‘무슬림카페’ 와 지난 1월 문을 연 시내면세점 등을 방문하여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대응 태세도 직접 확인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방한 성수기인 3월과 4월 말 골든위크를 겨냥해 2월 한 달 동안 일본 4대 일간지 이미지광고 및 TV 광고, 방한상품 여행객모집 광고 및 일본 언론인 50명 초청 행사 등 일련의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일본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