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만나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展
아시아 최초로 만나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展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2.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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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6/30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총 220여점의 작품 전시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이 오는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목적으로 현대카드가 진행하며,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 Jean Paul Gaultier, Made in Mode, 2012 (사진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음악, 연극, 미술, 무용,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21번째 컬처프로젝트로 장 폴 고티에의 패션 세계를 조명한다.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는 정식 디자인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피에르 가르뎅(Pierre Cardin)’에게 발탁돼 패션계에 입문한다. 기성복 디자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장 파투(Jean Patou)’ 하우스 등을 거치며 실력을 쌓아나간 장 폴 고티에는 1976년 자신의 첫 오트쿠튀르(haute-couture) 컬렉션을 시작했으며, 1980년대부터는 기존 패션계의 관습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독특하고 전위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 Virgins (or Madonnas) collection, “Immaculata” gown Haute couture springsummer 2007 (사진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장 폴 고티에는 남성용 스커트와 남녀 구분이 없는 ‘앤드로지너스 룩(androgynous look)’ 등을 통해 패션 속 정형화된 성(性)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1990년 팝 가수 마돈나의 월드투어 의상으로 디자인 한 ‘원뿔형 브라(Con Bra)’는 여성은 유약하다는 여성패션에 깔린 고정관념을 깨고 강인한 여성성을 형상화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또, 비닐이나 주방기구와 같은 신선한 소재를 활용하고, 다양한 체형의 모델과 백발의 노인을 런웨이에 세우는 등 패션의 소재와 모델에서도 파격적인 시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은 ‘Salon’과 ‘Odyssey’, ‘Skin Deep’ 등 장 폴 고티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영감을 받아 온 주제를 중심으로 7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에는 마네킹에 전시된 135점의 의상을 비롯해 패션 스케치, 사진과 같은 평면작품 72점, 오브제 작품 20점 등 총 22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단순한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특수설비를 활용해 마네킹이 관람객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조명과 영상, 무대장치를 활용해 다방면에 걸친 장 폴 고티에의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장 폴 고티에 전>은 캐나다 퀘벡 주의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과 프랑스 파리의 ‘장 폴 고티에 하우스(Maison Jean Paul Gaultier)’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것으로, 현재까지 뉴욕, 런던, 파리, 샌프란시스코, 마드리드, 멜버른, 뮌헨 등 전 세계 8개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누적 관람객 22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은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투어의 마지막 전시가 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프랑스 패션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장 폴 고티에는 끊임없이 관습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실험과 혁신으로 패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디자이너”라며 “의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명과 특수장치 등으로 그의 패션철학과 예술적 감각을 구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 티켓은 성인(만 19세 이상)이 15,000원, 청소년(만 18세 이하)이 12,000원이며, 어린이(만7~12세)는 8,000원이다.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20% 할인 혜택(1인 4매 한정)이 주어지며, 현대카드 M 포인트를 보유한 고객은 M 포인트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www.Superseries.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HyundaiCard), 트위터(@hyundaicard), 서울디자인재단(www.seouldesign.or.kr) 및 DDP(www.ddp.or.kr)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