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무용원 현대무용 이주미, 파리 무용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한예종 무용원 현대무용 이주미, 파리 무용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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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로 해외 시선 강탈 한국 차세대 입증
▲이주미

한국 현대무용계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무용수 이주미(23세)씨가 프랑스의 무용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지난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파리 무용 콩쿠르(2016 Let’s dance competition in Paris)’에서 올해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한 이씨가 <Hailing Sorrow>로 컨템포러리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씨에게 그랑프리를 안긴 <Hailing Sorrow>는 잔 근육을 활용해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동작에서 나오는 자기 표현력, 전달력이 수준 높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2013년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씨는 2012년 제3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그랑프리, 2013년 제43회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2013년 제10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부문 시니어 여자 1위, 2014년 제1회 뉴욕 발렌티나 코즐로바 무용콩쿠르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차세대 무용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LDP무용단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파리 무용 콩쿠르는 1971년 파리시가 창설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무용콩쿠르로 신진 무용수들의 새로운 춤을 발굴, 진흥하기 위한 경연대회다. 프랑스 무용진흥협회(APAV:Association pour la Promotion des Arts Vivants)가 주관하는 이 콩쿠르는 클래식부문과 컨템포러리 부문으로 나뉘어 2년마다 열린다.

미국 잭슨 USA 국제발레콩쿠르와 핀란드 헬싱키 국제무용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평가받고 있으며, 1998년 당시 국립발레단의 김용걸(무용원 실기과 교수)과 김지영(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 파리 무용 콩쿠르 발레 듀엣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적이 있다. 파리오페라발레단, 보르도국립발레단, 파리컨서바토리의 디렉터와 프랑스무용협회장 등 11명의 명성 높은 무용단 디렉터들이 심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