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극 연출가 김동현 한예종 교수 별세
중견 연극 연출가 김동현 한예종 교수 별세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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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아
▲ 故 김동현 교수

중견 연극 연출가 김동현 한예종 교수가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향년 52세로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맏사위이기도 하다.

한예종 연극원 연출과 예술전문사를 졸업하고 연극 ‘굿 닥터’(1991)로 연극계에 입문한 故 김동현 교수는 유작인 된 연극 ‘맨 끝줄 소년’(2015)을 비롯해 ‘생각 나는 사람’(2015), ‘하얀 앵두’(2009), '착한사람, 조양규'(2007) 등 30여 편을 연출했다.

2000년 한국연극협회 선정 올해의 베스트5 작품상, 신인연출상, 2002년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2009년 제11회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극단 코끼리만보의 대표 자리에 있었으며, 국립극단 상임 연출을 지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신규 임용됐다.

유족으로는 아내 손원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조문은 25일 오후 1시부터 받는다. 문의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