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日민주당“독도는 일본 땅”공약, 참기힘든 분노
서울시의회, 日민주당“독도는 일본 땅”공약, 참기힘든 분노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8.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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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29일 이상용 의원, 일본 민주당 독도관련 선거정책공약 강력 대응 의사표시

▲서울시의회 이상용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이상용(한나라, 노원4,사진) 대한민국영토-독도수호활동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이 발표한 선거 정책공약에서 독도가 일본 땅임을 기술한 것에 대해 참기힘든 분노를 느낀다며 앞으로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독도는 1500여 년간 한민족의 혼이 깃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전쟁 후 점령지의 처리과정에서 비롯된 영토문제로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바 외교적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강력한 국가적 결단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며 본인이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독도수호활동지원 특별위원회의 독도수호 활동을 보다 활발히 하며 그 수위를 높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과정이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어업가 나카이 요사부로가 ‘독도 영토편입 청원서’를 제출하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역사적 시발점을 지적하면서 “일본은 중남미 지역의 ‘후벤투드 섬’ 사례에서 보듯, 과거 식민국이나 점령국들이 인정한 잘못된 과거를 직시하고 영유권 억지주장을 포기함과 동시에 원래 소유국의 영유권을 인정해줌으로써 평화적으로 해결되었던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를 덧붙였다.

더불어 “일본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침해이자 도발행위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일본 정부의 오만방자한 도발 행위를 이대로 묵과한다면, 이는 100년 전 한·일 합방에 이은 제2의 국치이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죄인이 될 것이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서울특별시의회 대한민국영토-독도수호활동지원 특별위원회는 독도수호 및 우리나라 민족의식고취를 목적으로 2008년 11월 10일에 구성되어 지난 6월 직접 독도경비대를 방문하여 아리수를 전달하고 독도수호결의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배냇저고리 전시를 독도와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해 민족의식을 고양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서울특별시장에게 독도모형설치와 독도거리 지정 등 독도수호를 위한 각종 대책안을 촉구하는 건의안도 발의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