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맞이 특별공연 김영임의 <봄의 소리, 봄의 노래>
새봄맞이 특별공연 김영임의 <봄의 소리, 봄의 노래>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3.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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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토)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우리 국악의 대중화에 꾸준히 기여해온 김영임씨가 봄을 맞아 다양한 레파토리를 무대에 올려 관심을 모은다.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에서는 새봄맞이 특별콘서트 김영임의 <봄의 소리, 봄의 노래>를 오는 3월 19일(토)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국악인 김영임씨의 공연 장면

효 콘서트의 대명사에서 봄을 노래하는 국악 콘서트로

 김영임은 1974년 회심곡 완창앨범을 시작으로 데뷔했으며, 올해로 소리인생 45주년을 맞이했다. 수년간 국악뮤지컬, 효콘서트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효 콘서트’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공연은 ‘효’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김영임만의 향기를 전하는 봄맞이 특별공연으로 꾸려진다.

긴 세월동안 오직 한 길 만을 걷고 있는 그녀의 공연은 부모님 세대 뿐만 아니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자녀들이 늘어나며 좀 더 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민요메들리부터 가요레퍼토리 등 봄의 시작을 여는 <봄의 소리, 봄의 노래>

▲국악인 김영임씨의 공연 장면

이번 공연에는 김영임 외에도 그의 애제자들과 김민우(모듬북)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무대를 꽉 채우는 신명나는 퍼포먼스와 민요메들리부터 가요레퍼토리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길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강원도 민요인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을 김영임의 구성진 우리소리로 들려주며, 슬프고 한스러운 감정을 온전히 다 내뱉지 않고 절제하며 부르는 모습에서 더욱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제자들과 함께 양산도, 사설난봉가, 신천안삼거리, 매화타령, 창부타령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민요 메들리로 우리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국악뿐만 아니라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와 ‘별리’ 등을 원곡 못지않게 애잔한 감동을 주며 김영임만의 색깔로 표현된다. 국악공연의 기존관념을 깨뜨리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탄탄한 구성의 드라마, 퍼포먼스, 무대연출로, 온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맞이 대향연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국악 만들고파,가장 한국적인, 서민적인... 그리고 세계적인 무대

김영임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처럼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해외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국악인 최초로 1998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으며,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세계적인 교향악단들과의 협연 무대 등을 통해 국악의 세계 진출에도 적잖게 기여했다.

이처럼 국악과 민요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넘나들며 그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45년간의 소리인생으로 쌓은 연륜으로 전하는 인생의 맛과 희망! 차갑게 얼어 있던 마음을 따스히 녹여주는 포근하고 향기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봄맞이 특별공연 김영임의<봄의 소리, 봄의 노래>는 3월 19일(토)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려지며 티켓은 R석: 5만원 A석: 4만원이다.  

공연안내: 홈페이지 www.nowonart.kr 
문의:02)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