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한국 초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2016년 5월, 한국 초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 김승용 기자
  • 승인 2016.03.31 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클리, 김동완, 정명은, 김지우,최재림 등 실력파 배우 총 출동

오는 5월 25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의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인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배우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최윤정, 안유진, 최종선, 유승엽 등 한국 초연을 빛낼 최고의 캐스팅이 공개 됐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한국 뮤지컬 무대를 장악한 최고의 배우들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에드거 앨런 포’, ‘그리스월드’, ‘엘마이라’, ‘버지니아’, ‘엘라자베스’, ‘레이놀즈’ 등 주요 배역 출연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으로 공연을 올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우 마이클리. (사진제공=(주)SMG)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렸다. 추리 소설 ‘셜록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이야기한다.

작품은 한 세기를 앞서간 천재 작가이자 예술가인 ‘에드거 앨런 포’가 표현하고자 했던 진정한 사랑과 고독한 내면 그리고 그의 작품들이 세계적인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탄생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고독한 천재 예술가 ‘에드거 앨런 포’의 천재성, 외로움, 그가 남긴 작품에 담은 광기와 시련 그리고 인물간의 갈등이 국내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를 만나 얼마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무대 구성으로 표현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불멸의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유작으로 익히 알려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2003년 스티브 발사모 주연으로 런던에서 쇼케이스를 올려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후 ‘에드거 앨런 포’가 탄생한지 200년 되는 해인 2009년 독일 할레 오페라 하우스(Halle Opera House)에서 초연을 올렸다.

▲그룹 신화의 가수 김동완. (사진제공=(주)SMG)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의 탄생에 영감을 주고, 일본의 추리 소설가 에도가와 란포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위대한 작가이지만 한편으로는 저주 받은 천재라고 불릴 만큼 미스터리하고, 암울한 삶을 살았던 한 세기를 뛰어넘는 시인이자 작가 ‘에드거 앨런 포’ 역에 브로드웨이와 한국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누리며 다양한 캐릭터와 폭넓은 음역대로 관객들은 물론 평단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마이클리와 TV, 영화, 음반, 뮤지컬 모두를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신화의 김동완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주목받으며 연이어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최재림이 함께 캐스팅됐다. 이들은  ‘에드거 앨런 포’의 심리적 변화와 갈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한국 초연의 참여를 결정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목소리로 작품의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를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꼽았다. 이처럼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 하는 ‘에릭 울프슨’의 음악과 ‘에드거 앨런 포’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인생의 굴곡과 시련이 국내 최고의 배우와 창작진을 만나 어떤 또 하나의 명작으로 재탄생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 마이클리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음악을 처음 듣는 순간 작품에 매료되었고, 좋은 배우, 창작진들과 함께하게 되어 꼭 참여하고 싶었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미국의 시인인 에드거 앨런 포라는 역할에 좀 더 진실함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드거 앨런 포는 특별한 삶을 살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제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한국 관객분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하루 빨리 이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싶다.“라며 국내 첫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배우 최재림. (사진제공=(주)SMG)

뮤지컬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을 통해 십 년 넘게 쌓아온 가수로서의 내공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매 공연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만능 엔터테이너 신화의 김동완은 "에드거 앨런 포가 가진 생각이나 성격이 매력적이고, 저와도 일정 부분 닮은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누구나 탐낼 만한 멋진 인물을 표현하게 되어 저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으며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아름다운 노래 덕분에 뮤지컬 넘버만으로도 관객분들이 큰 사랑을 보내주시지 않을까 기대된다. 특히 함께 참여하게 된 좋은 배우들과의 작업이 벌써 설레고 기대된다.“고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소감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넥스트 투 노멀>, <렌트>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한 실력파 배우 최재림은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에드거 앨런 포 라는 인물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흥분되고 설렌다. 평소 에릭 울프슨의 음악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여 이 작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기회로 출연할 수 있게 기쁘다.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과 같은 배역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많이 보고, 배우고 그 중에서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좋은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고, 작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임해서 좋은 공연으로 관객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설렘을 전했다.

노우성 연출은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는 그의 첫사랑인 엘마리아, 아내인 버지니아, 그리고 엄마 엘라자베스 이렇게 세 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이 세 여인은 에드거 앨런 포의 삶과 작품의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쳤고, 이러한 배경을 봤을 때 마이클리는 로맨틱한 모습부터 내면에서 나오는 진실성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김동완은 겉은 거칠지만 내면은 어린아이 같은 에드거 앨런 포의 외롭고, 소년 같고, 때로는 아이 같은 고독한 모습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이 작품은 에드거 앨런 포의 시를 음악으로 만들어 놓은 몇 개의 곡들을 통해 그의 천재성과 예술가적인 광기가 표현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특히 최재림이 잘 표현해낼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세 배우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