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최초, 21c 최초의 음악무용극 바흐의 <마태수난곡>
동·서양 최초, 21c 최초의 음악무용극 바흐의 <마태수난곡>
  • 김승용 기자
  • 승인 2016.04.0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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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토) 오후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북부 서울 공연예술의 중심지,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에서는 오는 4월 2일(토) 저녁 6시 대공연장에서 바흐의 대표곡 <마태수난곡>을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 영상을 융합한 대규모 종합예술무대가 탄생된다. 

▲21c 최초의  음악무용극 바흐의 <마태수난곡>. (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장르협업의 융·복합 공연, 지금까지의 그 <마태수난곡>이 아니다.

바흐의 <마태수난곡>은 바로크음악의 모든 형식을 총망라한 대작으로, 바흐가 죽은 후 약 100년간은 잊혀졌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음악을 1829년 멘델스존에 의해 다시 세상에 알려졌다.이 작품은 신약성경 마태복음 26,27장을 기초로 작곡된 오라토리오 양식의 수난곡으로, 원작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부활절을 전후해, 국내외 음악단체에서 연주되는 <마태수난곡>은 바로크시대 오라토리오로 연주되면서 인류가 남긴 대표적인 음악유산으로 추앙돼 왔다. 그것은 예수의 수난을 소재로 하는 음악적인 드라마가 인류애의 보편적 가치와 휴머니즘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1c 최초의  음악무용극 바흐의 <마태수난곡>.(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마태 수난곡>의 음악무대 구성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5~6명의 솔리스트로 정형화돼 있다시피 하였으나,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마태수난곡>은 이러한 정형화된 구성에다가 무용·연극·영상 등의 장르를 다양하게 재구성한 제 2의 창작<마태수난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은, 1980년 세계적인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에 의해 안무된 함부르크발레단이 <마태수난곡>을 순수 현대발레로 작품화하여 레퍼토리화 했지만,당시에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아닌 녹음된 음악이 사용되었던 것이 전부였다. 연극과 무용, 영상 등의 시각적 요소를 가미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안무, 연출되는 것은 동·서양을 통틀어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21c 최초의  음악무용극 바흐의 <마태수난곡>.(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무용·연극·3D영상, 그리고 합창,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노원구의 대표 예술가인 지우영(댄스시어터 샤하르)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남윤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2008년 창단하여 창단 첫 해 한국일보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문화예술부분)을 수상하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오라토리오, 교향합창곡부터 성가, 우리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W솔로이스트 싱어즈 합창단’이 위대한 음악적 유산을 재연한다.

무용에는 2003년 창단된 이후 발레기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용장르에 연극, 음악등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댄스시어터 샤하르가, 영상에는 ㈜더 공감이 참여해 감동을 더욱 배가한다.

티켓: R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공연안내 및 문의:홈페이지 www.nowonart.kr/02)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