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76단과 연출가 기국서의 신작<리어의 역>
극단 76단과 연출가 기국서의 신작<리어의 역>
  • 강지원 기자
  • 승인 2016.04.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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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대학로선돌극장, 극단 76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연극 <리어의 역> 포스터

극단 76단과 연출가 기국서의 신작 <리어의 역>이 오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대학로선돌극장에 오른다.

1976년 시작돼 대한민국 연극계의 신화 같은 이름으로 자리 잡은 극단 76단이 2016년 새로운 작품으로 40주년을 기념한다.

극단 76단은 1976년 창단공연 <탕자 돌아오다(앙드레지드 작, 김태원 연출)>을 시작으로 신촌에서 대학로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현대 연극의 성장기에 다양한 창작극과 시대를 바라보는 문제적 작품을 통해 연극계를 지켜왔다.

수많은 창작극 외에도 대표작 <관객모독>을 비롯해 <햄릿시리즈>, <리어왕>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극을 실험적 무대로 풀어내며 8, 90년대 수많은 사회적 이슈와 함께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40년간 76단은 다양한 연출가 및 배우들과 수많은 실험적 무대를 시도하였고, 연출가 박근형, 김낙형 외에도 현재 연극과 영화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수많은 연출가와 배우들을 배출했다.

70년대 청년 정신으로 시작된 76단의 무대는 40년의 세월 동안 계속된 연극적 실험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여전히 호흡하고 있음을 알리는 이번 40주년 기념공연 <리어의 역>은 연출가 기국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 리어왕을 평생을 바쳐 연기한 노배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오늘날의 ‘세태’와 ‘연극’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리어의 역>에는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에서 오랜 시간 작업하고 <해롤드 앤 모드>에서 최근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홍원기가 출연한다. 초반 30여 분에 걸친 독백으로 시작된 무대는 광기 어린 리어의 모습과 현실과 환각의 사이를 오가는 노배우의 모습을 오가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극 중 주인공과 40년간 무대를 함께 한 광대 역에는 76단 출신으로 최근 <한국인의 초상>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중견연기자 전수환이 출연한다. 특히 배우에서 거리의 광대로 무대에 대한 회한과 아쉬움이 가득한 배우의 모습을 거침없는 표현으로 나타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큰딸과 작은딸로 등장하는 중견연기자 밝남희, 고수민과 더불어 김태라, 황보란 등 젊은 연기자들이 함께한다.

연극 <리어의 역>은 오는 20일부터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76단의 40주년을 기념하는 76단 출신의 후배 연출가들과 함께 릴레이 공연을 진행하며 이때 6월 1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재공연된다. 공연문의는 잘한다 프로젝트 070-7664-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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