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대표 거리예술축제 “2016춘천마임축제”가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KT&G 상상마당 춘천, 중앙로, 수변공원에서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는 현대마임, 신체극, 무용극, 광대극, 현대서커스, 거리극, 야외 설치 퍼포먼스와 장소 특정형 공연 등 마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수용하고 있는 공연예술축제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28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이전까지 선보였던 축제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물(생명력)/봄(활기)/불(에너지)의 도시라는 거대한 장소를 구성하여 ‘몸짓, 춤짓, 광대짓, 대동짓’을 기반으로 다양한 거리예술공연 프로그램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난장:봄의도시”는 26일(목)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의 모든 몸짓,춤짓,광대짓,대동짓 중심의 다양한 야외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Compagnia Due(스위스)의 코미디쇼 ‘Avanti'와 2012년 춘천마임축제를 찾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매력을 뽐내었던 올리비에 드 사가장(Olivier de Sagazan, 프랑스)의 자신의 몸이 진흙과 한 덩이가 되는 놀라운 변형의 과정을 보여주는 <변신(Transfiguration)>이 공연된다. 그 외에도 천하제일탈, 체리 타이푼(Cherry Typhoon, 일본), 루미너리, 이종현, 연희그룹 유희 등이 참여하여 풍성한 시작을 알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27일(금)~29일(일)까지 무박 3일간 수변공원에서 불과 몸, 짓의 만남을 통해 창조되는 원초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거대 불 설치작과 불 퍼포먼스, 클럽파티, 리사이클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정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지름 10m에 달하는 계단형 분화구부터 간단한 음주와 함께 소규모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살롱까지 다양한 불 설치물과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2015년도 춘천마임축제에서 관객들에게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빌보바쏘(Cie Bilbobasso,프랑스)’의 <푸에고 렌토(A Fuego Lento)>와 매년 춘천마임축제를 찾아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오이카도 이치로(Oikado Ichiro)’의 <카파(Kappa)>, 두 명의 배우가 펼쳐내는 곡예퍼포먼스 ‘케이트 앤 파시(Kate & Pasi, 핀란드)’의 <관계(Relationship)> 등 해외 7개국(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태국, 핀란드) 10개 단체와 국내 500여 명 아티스트, 50여 명 작가들이 축제를 가득 채운다.
춘천의 명물이 된 도심에서 마임공연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의도시:아!水라장”은 28일(토) 중앙로에서 진행된다. 목마른 도시에 뿌려지는 물과 함께 관객들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일탈의 자유를 만끽하고, 다양한 거리공연과 주제공연, 컬러링 로드, 추억의 놀이, EDM Pool Party는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28일(토)에는 하루종일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토요일 낮엔 춘천 중앙로에서 “물의도시:아!水라장”에서 무료로 물놀이하고, 저녁부터는 수변공원에서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을 다음날 새벽까지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2016춘천마임축제’는 (사)춘천마임축제가 주최하고 춘천마임축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mim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축제 사무국 033-242-05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