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도 갑질하나
예술의전당도 갑질하나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4.2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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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탄신 110주년 나라사랑음악회 대관 탈락에 반발

오는 6월 21일 윤봉길의사 탄신 110주년을 앞두고 매년 기념 콘서트로 윤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려왔던 매헌 윤봉길기념사업회는 20일 대관 불허 통보를 받고 허탈해 했다.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한강칸타타 공연 장면.(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그간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기념 콘서트를 이번엔 한 음악 매체의 권유로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사장: 이종구)에 의해 민족정서를 반영한 ‘칸타타 한강’을 올리려고 했지만 수시대관에서 탈락했다.

대관 신청을 주관한 음악전문지 음악저널은 “어떤 공연과 경합을 벌였는지. 심사위원은 누구이고, 심사 경위는 어떠했는지, 명백하게 밝히기 위한 질의서를 보내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원호의 달 6월, 남북은 물론 한,중,일 역사, 군사 문제로 갈등이 고조돠고 있는 때에 우리 정서로 통할 수 있는 대작으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애국 음악회가  더없는 기회인데 이를 외면한 예술의전당의 정체성 문제를 따져 묻겠다는 것.

강인 주간은 이 달 초 음악저널 4월호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브랜드 국민공모 이만하면 사기극 아닌가‘ 와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의 무리한 예술의전당 예술상 “ 비판 기사를 올린 것에 보복이란 의심이 든다며 엊그제 류재준  작곡가가 "한국에서 더 이상 창작을 못하겠다며, 절필 선언"한 것을 떠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 들어 유독 예술에 대한 검열 강화가 전방위로 일어나고 있어 과거 유신 시절로 회귀한 고통을 느낀다며 국정 후반기를 맞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전반을 점검하는 토론회를 금명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