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조용한 가운데 제2의 도약 준비 마쳐
마포문화재단, 조용한 가운데 제2의 도약 준비 마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4.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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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개관과 손숙 이사장 재임 축하 공연 등으로 미래 청사진 제시

스튜디오1&2, 출연자 위한 품격있는 연습실 및 공연공간으로 지역민과 함께

▲손숙 이사장.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의 공연 출연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재단은 최근 신축한 2개 스튜디오를 공연 출연자들을 위한 연습실과 대기실로 제공해 출연자들이 안정적으로 공연준비를 할 수 있게 했다.

스튜디오 개관은 오는 28일(오후 3시) 손숙 이사장의 재임축하리셉션과 함께 진행된다.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날 개관식에는 박홍섭 마포 구청장과 마포 관내인사 150여명을 비롯해 손숙 이사장, 마포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를 포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은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완공된 스튜디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튜디오를 둘러본 후에는 손숙 이사장 재임을 축하하는 공연과 함께 리셉션이 진행 될 예정이다.

지역민, 지역 예술가 및 예술단체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 1 & 2
지난 2015년 9월부터 약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신축된 2개의 스튜디오는 각각 마포아트센터 문화동 2층과 3층에 위치한다. 문화동 2층에 자리한 스튜디오 2(가칭)은 161.25㎡ 면적으로 공연 출연자들을 위한 연습실과 작은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무용과 클래식,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마포아트센터는 스튜디오 2를 통해 공연 출연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연습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와이즈발레단과 더뮤즈오페라단을 상주단체로 지원하고 있는 마포문화재단으로써는 상주단체가 충분한 연습과 참신한 레퍼토리를 구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활용 또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 2보다 더 넓은 공간으로 만들어진 문화동 3층 스튜디오 3은 264.20㎡의 크기로 전시와 컨퍼런스를 비롯한 오전시간 주부들을 위한 마티네 공연과 같은 소규모의 공연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쓰여 질 예정이다.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작은 아늑한 카페도 운영 될 계획이어서 다양한 마티네 공연을 감상하며 차와 담소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민들의 문화 살롱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튜디오 2 & 3은 그 동안 적당한 공간이 없어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어려웠던 지역민과 지역 예술가를 비롯한 예술단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 대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포아트센터 전.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 이창기 대표는 “마포아트센터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신축된 스튜디오에서의 다채로운 소규모 공연과 문화 행사를 통해 아트센터 이용객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신축된 스튜디오에서의 다양한 공연과 공간 대여,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된 수익은 재단의 재정적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스튜디오 신축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문화예술계 오랜 경험의 강점, 손숙 이사장의 재임을 통한 마포문화재단의 청사진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 개관식에 이어 스튜디오 3에서는 마포문화재단 손숙 이사장의 재임 축하 리셉션이 곧바로 열릴 예정이다. 손숙 이사장 축하 리셉션에서는 식전 행사와 내빈들의 축사, 축하 공연, 이사장 인사말 등으로 이루어진 환담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숙 이사장의 재임식은 지난 3월 29일(화) 마포구청에서 특별한 행사 없이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단출하게 진행됐다. 손숙 이사장은 2013년 4월 마포문화재단 최초 민간 이사장으로 임명돼 문화예술계 오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포문화재단의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의 성공적 진행과 마포아트센터가 다채로운 장르의 고품격 공연을 활발히 펼치는 공연장으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손숙 이사장은 지난 3월 재임식에서 “지난 3년간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마포의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대한 희망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마포가 지니고 있는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에 하드웨어적인 지원을 뒷받침해 서울 서부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앞으로의 재임 기간 동안의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