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약 '굴' 먹자!
바다의 보약 '굴' 먹자!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8.12.02 11: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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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요리 시연, 농촌체험 등 오감이 즐거운 축제

아름다운 여왕 클레오파트라,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도 즐기던 바다의 완전식품 ‘굴’이 제철을 맞아 보령천북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양영돌)에서 축제를 기획했다. 서해안 천북에서 생산되는 100% 자연 굴을 관광특산품으로 개발하고 굴의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 작년 제7회 천북굴축제에서 진지하게 굴까기 체험하는 아이들

올해로 8회를 맞은 ‘천북굴축제’는 오는 12월 6일 충남 보령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서 개막해 토·일요일 주말에만 총 4차례 열린다.

냉동기술이 발달해 여름에도 굴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갓 따낸 생굴에 비할까?
바다의 보약 ‘굴’ 에 대해 다양한 정보도 얻고 자연산 생굴 먹으며 몸도 챙기러 보령 천북으로 가보자.

축제 첫날인 6일에는 관람행사 위주로 꾸며져 11시 풍물놀이의 식전행사와 동시에 행사장 한 쪽에서는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전시 및 지역풍경 사진 전시와 인기캐릭터들의 행진이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 군침도는 굴밥
개막행사 이어서 배꼽시계가 울리는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간동안 관광객들에게 특별 제작한 대형굴밥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오후 1시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두 시간동안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7일에는 11~4시까지 세계 굴 요리, 퓨전 굴 요리, 역사 속의 굴 음식 등 굴 요리 시연이 있으며 굴과 궁합이 맞는 음식에 대한 정보도 소개한다. 또한 떡, 치즈 만들기, 김장 담그기 등 농촌 체험 기회도 계획해 전통농어업 기구 전시회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오후 1시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행사를 마련해 축제의 흥을 돋우는 한편 우수자에게는 컬러 TV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질 계획이다.

▲ 싱싱한 자연산 굴
축제의 마지막 날인 14일 일요일에는 참여행사로만 진행된다. 신청자 접수를 받아 밥, 전, 튀김, 회, 무침 등 굴 페스티벌을 열고 같은 시간 투호, 윷, 팽이, 장기 등의 민속놀이와 굴 바로 알기 퀴즈게임도 준비 돼있다.

축제기간에는 굴 구이 8kg에 2만5천원, 굴 회 1인분 만원, 굴밥 6천원, 굴 국수 4천원으로 싱싱한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으며, 굴 판매는 11월~4월까지 계속된다.

한편 축제관람 소감문을 쓸 수 있는 대형판도 준비해 지역주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기다린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