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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자수장’한상수 보유자 별세
한국 자수의 역사와 문양, 기법, 용어 등을 정리해 전통 자수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2016년 05월 11일 (수) 03:53:52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고 한상수 자수장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韓尙洙, 1935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2일이다. 유족으로는 2녀2남가 있다. 고인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전공예부 3회 입선을 거쳐 한국자수협회이사, 인간문화재공예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1984년) ‘자수장’ 보유자 인정,‘한상수 자수박물관’ 개관해 후학들을 양성해 왔다.

자수(刺繡)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 활동으로, 자수의 유래는 직조기술의 발달과 함께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기록상으로는 삼국 시대부터 확인된다.

자수의 주요기법에는 돗자리의 표면처럼 촘촘하게 엮는 자릿수, 땀새가 장단으로 교차되게 수놓는 자련수(刺練繡), 수면을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메워 가는 평수(平繡)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법이 지난 1984년 10월 15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으로 지정됐다.

고(故) 한상수 보유자는 193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상경해서 자수 공부를 시작했고, 1963년에 자수공방인 ‘수림원’을 세워 한국 자수의 역사와 문양, 기법, 용어 등을 정리해 전통 자수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198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지난 2005년에는 서울 가회동에 ‘한상수 자수박물관’을 설립하여 한평생 수집한 자수유물과 관련 민속품들을 보존‧전시하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자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전시 특별전에도 참여하는 등 전통 자수의 전승에 평생을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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