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더 재미있는 무용은 없다!!제2회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
이 보다 더 재미있는 무용은 없다!!제2회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5.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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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10일까지 노원문화회관서,댄싱9 시즌2 MVP 김설진, 5명의 무용수와 함께 코믹 댄스 공연

구 단위 공공 극장에서 마련한 새로운 개념의 국제 무용축제댄스가 코믹하다? 요사이 방송에서 소위 말하는 몸개그? 슬립스틱일까?

궁금하다면 오는 6월7일부터 열리는 노원국제댄스페스티벌을 찾아보자.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구 단위 공연장으로서는 유일하게 펼치는 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International Comic Dance Festival in Nowon: CoDance)이 그것이다.

▲△유회웅리버티홀<비겁해서 반가운 세상>(안무 유회웅, 한국).(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제2회 노원 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은 자칫 재미없게 느껴질 무용속의 유머를 발견하고 대중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웃음’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쾌한 국제 무용축제로 국내외 무용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스위스 헝가리 일본 한국 등 9개 초청 무용단의 다채로운 코믹댄스 10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올해는  댄싱9 시즌2 MVP 김설진이  5명의 무용수와 함께 스위스와 헝가리 일본 한국 등 9개 초청 무용단의 다채로운 코믹댄스 1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인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안무 김재덕,한국)를 시작으로 △Emmanuel Grivet  Company <No Title>(안무 Emmanuel Grivet,프랑스)△Mokk <Dum Spiro, Spero.> (안무 Sumire Muramoto일,본)가 기대를 모은다.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안무 김재덕,한국).(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개막식에서는 11명의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들이 펼치는 폭발적인 라이브 공연이 관객들을 공연 속으로 빠지게 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Edouard Hue-BeaverDamCompany <Murky Depths>(안무_Edouard Hu,스위스)에 이어 △유회웅리버티홀<비겁해서 반가운 세상>(안무 유회웅, 한국)△Batarita Dance Company <Pleasure on the Edge>(안무 Batarita,헝가리) △Mokk <Dum Spiro, Spero.>(일본)△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무용단<노련한 사람들>(안무김성민, 한국) △무버(Mover) <온더 스노우>(안무 김설진, 한국)이 관객을 웃길 준비가 돼있다.

Comic Dance의 사전적 의미는 “웃기는 무용” 혹은 “재미있는 무용”이다. 프로그래밍을 맡은 장광열 예술감독(무용평론가)에 따르면 초청작 선정 기준은 ▲움직임의 조합 ▲작품의 소재 ▲작품을 풀어나가는 아이디어 ▲의상이나 분장 소품 등의 사용에서 코믹한 요소를 담은 작품이다.  공식 초청된 작품은 이 같은 요소를 담아 성인, 어린이, 가족 단위의 관객 등 다양한 관객층을 고려해 선별됐다.

▲코믹  Mokk <Dum Spiro, Spero.>(일본).(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무엇이 춤을 웃게 하는가?

‘코믹댄스’는 세계와 지역을 동시에 지향하는 축제로 국내 유명 춤 단체는 물론이고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공모를 통한 단체까지 아울러 네트워크를 엮는 다방향 예술축제로 전개된다. 프로페셔널리즘과 아마추어리즘이 함께 공존하는 축제로서, 노원예술회관 무대에 초청되는 국내외 9개 무용단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춤 단체와 노원구 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축제의 열기를 북돋운다.

구 단위 문화예술회관의 축제를 통한 국제교류 실현를 위해 프랑스와 헝가리의 무용단과 한국의 무용수들이 함께 새로운 신작을 만들어 축제에서 초연하는 국제협업 코믹 댄스 작업을 새롭게 시도한다.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무용단<노련한 사람들>(안무김성민, 한국).(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공모 통한 참여 확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 편성”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재미있는 무용작품들을 초청, 세계 여러 나라의 무용가들과 노원구의 지역 주민들이 예술로서 소통하고, 전국의 무용단체들과 노원구민들의 공모에 의한 축제 참가를 통해 문화예술의 생활화, 그리고 한국의 무용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네트워킹을 쌓는 특별한 축제로 치러진다.

지역주민 대상의 코믹 댄스 워크숍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안무가 윤성은의 지도로 시행될 <한국민요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 코믹댄스 워크숍>은 노원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치러지며 수강생들은 직접 공연에 참여, 축제의 열기를 북돋운다.

“자율적 무용관객 창출에 기대, 춤의 대중화 ”

<노원코믹댄스페스티벌>은 문화경제학의 관점에서 관객들의 수요보다는 예술가의 공급자적 창작욕구 일변도에서 비롯된 그동안의 무용축제와는 다른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순수 무용관객은 소외되어 자생적 관객의 존재가 매우 미미했었다고 볼 때<노원 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은 창작자보다는 관객의 수요자적 관점에서 기획된 페스티벌이라고 볼 수 있다.

▲Edouard Hue-BeaverDamCompany <Murky Depths>(안무_Edouard Hu,스위스).(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이 무용축제를 통해 자율적인 무용 관객 창출의 튼실한 기반이 되어서 춤이 대중화되고, 궁극적으로 다수 시민들에게 생활의 일부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는데 궁극적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

김영욱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은“공연예술 장르 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취약한 무용예술을 연계한,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또한 공연예술을 통한 국제교류가 대부분 대형 공연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데서 탈피, 구 단위 소재의 공연장에서도 국내외 전문 예술단체와 지역 주민들을 연계한 국제교류의 필요성에 착안, 지난해 새로운 국제 공연예술 축제를 태동시켰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