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작품의 대중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과 중소기업청이 손을 잡았다.
문화재청과 중소기업청은 무형문화재 전통기술과 소상공인 숙련기술을 융합해 대중적 명품(Masstige) 생산, 전통문화 사업화 등 신(新)사업분야 창출을 위해 지난 18일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중적 명품(Masstige)이란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신조어로,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의미한다.
문화재청과 중소기업청은 “전통문화(공예기술, 전통디자인 등)의 현대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무형문화재 전승자와 숙련기술인 간 협업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있어 전통기술과 지식을 보유한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숙련기술 기반의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적 명품(Masstige)의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중소기업청은 무형문화재 전승자와 숙련기술인 간 협업 진행 시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자금지원 예정(‘16년: 5개 제품 내외)
상품시장 개척 등은 중소기업청 유통채널(아임쇼핑·정책매장 등)을 활용, 주문제작 상품시장 기반 구축하고, 소공인특화센터와 무형문화재를 연결하여 기술전수교육, ‘디자인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추진 한다.
창업 및 사업화 협력을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화·활성화 차원에서 무형문화재 전통기술 전승자 중 창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의 창업 및 사업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업 가능한 분야를 발굴함에 있어 단순한 정책연계가 아닌 새로운 융합모델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정례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재청장과 중소기업청장은 정부3.0 시대에 맞추어 창조경제와 융합행정을 실현하고 우수 협업모델을 통한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