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민중의 적> 연출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내한 취소
LG아트센터 <민중의 적> 연출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내한 취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5.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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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독감으로 모든 일정 전면 중단, 현지에서 치료 중에 있어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사진제공=LG아트센터)

전통을 뒤흔드는 파격의 연출가로 불리우는 ’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오는 26일~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올리기로 한, 헨리크 입센의 고전 <민중의 적>공연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을 전면 취소했다.

오스터마이어는 공연 하루 전날인 25일 4시 LG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나 심각한 급성 독감으로 현재 독일 현지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의사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LG아트센터 측이 밝혔다.

LG아트센터 측은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일정 취소에 대해 사과와 이해를 구했다.

오스터마이어는 31세의 젊은 나이로 샤우뷔네 베를린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후 지난 17여 년간 동시대 중산층과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낸 연출가로서 특히 <인형의 집 – 노라>, <햄릿>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민중의 적>은 2012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 후 런던 바비칸센터를 비롯해 독일, 아르헨티나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돼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