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哀-슬플애 )와, 환(歡-기쁠환 )이 가득한 노래, 「아리랑」!
이 둘이 어울려 하나 되어, 「넋전 아리랑」을 이룬다.
옛날에는 「넋전 춤」을 지전(紙 -종이 지 갈릴 전, 또는 전무(奠舞-전할전, 춤무,음은 그 명칭마져 아는 사람도 드물다.
「넋전」, 그것은 마음속으로 「넋」을 연상하며, ‘종이’를 오려 꾸며 낸, 「종이사람」이다.
「넋전」을 양 손에 들고, 전신에 심혼(心魂)을 가득 담아, 달구어 내는 화신(華身-빛날 화 , 몸신 )이기도 하다.
「넋전 아리랑」
참으로 보배로운 춤이요, 노래였었는데 이제는 잊혀져 가고 있구나.
허 허 우리 함께 되 살려야 하겠다.
먼저, 무대 위에 큼지막한 「괸-돌」을 세우자.
「고인돌」이란 큰 돌 몇개를 땅 위에 세우고, 그 위에 넓고 큰 돌을 덮어 올린 선사시대 「무덤」의 모습이다.
이 선사시대 유물은 「유넷코」에서 옛날부터 전하는 소중한 유물로 엮여, 「보물」로 인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인증된 옛 유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 땅, 「3천리 금수강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으로 자랑스런 일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땅이 둘로 갈라져 분단의 나라가 되고 말았다.
남녘 북녘의 소중한 「고인돌」들...서로 오가지도 못하니 외쳐되는 「넋전 아리랑」은 오가는 바람을 타고 흘러만 가는 구나.
허 허
모두 함께
「치성」을 올리자
대대로 모셔 온
십이신상(十二神像)
높이 걸고
「고인돌」 앞에서
큰 절 올리자!
모두 함께
「넋전 춤」추며
노래 부르자!
만세 만세 만만세
천세 만세 천만세
우리 모두
얼싸 안고
행운과 행복을
외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