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늘근도둑이야기’ 등 연출, 홍기유‘적도’대표 자살로 생 마감
[부고]늘근도둑이야기’ 등 연출, 홍기유‘적도’대표 자살로 생 마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6.0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난 이유 비관, 공연계 충격과 안타까움
▲故 홍기유 (주)적도 대표

<연극열전2>로 13개월 동안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연극계의 역사를 새로 썼던 (주)적도 대표이자, 연출가인 홍기유(45세)씨가 지난 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홍 연출의 사인은 경제난으로 인한 자살인 것으로 알려져 공연계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故 홍기유 대표는 서울예대 연극과, 용인대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학전의 음향감독을 시작으로 동숭아트센터의 프로그래머, ㈜극단동숭레퍼토리 대표,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생연극시리즈’, ‘연극열전’을 기획∙제작해 많은 레퍼토리를 남겼다.

주요 작품으로는 ▲(연극)웃음의 대학 ▲심야식당 ▲엄마들의 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경남 창녕군 길곡면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웨딩스캔들 ▲썸걸즈 ▲사랑별곡 ▲리턴투햄릿 ▲게이결혼식 ▲너와 함께라면 ▲늘근도둑이야기 ▲리타길들이기 ▲블랙버드 ▲라이프인더씨어터 ▲쉐이프 ▲잘자요 엄마 ▲다리퐁 모단걸 ▲노이즈 오프 ▲(뮤지컬)심야식당 ▲트라이앵글’ 외 다수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7호)이며, 오는 2일 오전 9시 발인이다.
문의:02-74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