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오는 7월 8일 개최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오는 7월 8일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6.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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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 키워드로 다양한 영역 인물들 내세워, 한국음악의 변화 확인

2016 국립극장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여우락'은 그간 공연계의 비수기였던 7월에 진행되어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타 장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우리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2015년 여우락 페스티벌 공연 모습(국립극장 제공)

올해는 'Different Angles(다른 시선)'이라는 키위드로 클래식 음악가, 배우, 셰프, 대중가수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들의 각기 다른 시선을 통해 한국음악의 새로운 어법과 표현의 확장을 모색한다.

총 4개의 테마 안에 11개의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여우락'은 '레전드', '디퍼런트', '디스커버리', '넥스트'로 이루어진다.

'레전드'는 이 시대 거장들의 시선으로 선보이는 우리 음악으로 장르의 벽을 허문 크로스오버 1세대 아티스트인 대금 연주자 이생강과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90년대 자신들이 시도한 국악과 재즈의 콜라보레이션을 다서 새롭게 선보이고 해금과 거문고의 명인 김영재가 한국음악의 원형을 보여준다.

'디퍼런트'는 배우 조재현과 황석정, 피아니스트 박종훈 조윤성, 셰프 장진우, 가수 송창식, 지휘자 최수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이 해석하는 한국 음악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에서는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 작곡가 김백찬 박경훈,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작곡가 이지수가 한국음악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무대들로 구성되며 '넥스트'는 '여우락'이 주목하는 라이징 뮤지션들을 통해 한국음악의 미래를 선보인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우리 음악을 주제로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과 국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여우락 대학생 워크숍'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