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 '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시민 아이디어 공모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6.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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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역사거리, 낙원상가 등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대상

서울시가 오는 8월 19일까지 창덕궁 앞 역사거리와 낙원상가를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이야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의 대상지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북쪽으로 율곡로, 남쪽으로 종로, 서쪽으로 삼일대로, 동쪽으로 종묘 옆 서순라길로 둘러싸인 곳으로 행정동 상으로 종로1,2,3,4가동 일부에 걸친 지역이다. 

이번 공모전은 역사도심의 중심지로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대상지의 정체성을 확립해 서울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새로운 탐방길을 발굴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공모전은 서울 사대문 안에서도 옛 도성의 정중앙에 위치한 창덕궁, 종묘 등과 다양한 장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주얼리 산업과 음악의 메카가 된 낙원악기상가까지 '서울의 보물'이 가득한 지역 탐방길의 명칭, 위치, 대표적 장소 등을 제안받는다.

특히 조선시대 258년 간 정궁이었던 창덕궁 앞 왕의 거둥길로 왕과 백성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였던 돈화문로, 1980년대 탑골공원 경계 파고다 아케이드 철거와 함께 악기상점 이전으로 음악의 메카로 부상한 낙원악기상가, 1920년대 도시형 한옥 단지로 조성되어 도심 한복판 쉼과 여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익선동 한옥마을 등이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공모전은 지역이나 나이제한 없이 해당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지정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인당 출품 작품 수에 제한은 없지만 동일인의 경우 중복 시상은 하지 않고 상위 작품만 인정한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탐방길의 명칭과 참신성, 지역 이해도, 제시한 문제점 및 해결 방법의 적절성을 고려해 총 20개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오는 8월 26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