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작가 마니토 가나에, 한국 관객들 만난다
<고백> 작가 마니토 가나에, 한국 관객들 만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6.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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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과 3일 특별전 열려,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 예정

<고백>, <백설공주 살인사건>, <속죄>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오는 7월 3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번 방한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미나토 가나에 특별전'을 위한 것으로 가나에는 3일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나토 가나에는 지난 2008년 데뷔작 <고백>으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것은 물론 2009년 제6회 서점대상까지 받으며 일본의 대표 추리작가로 각광받았다.

▲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 미나토 가나에 (사진제공=Ayako Shimobayashi /비채)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현미경같은 시선으로 잔혹할만큼 집요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강렬하고 파격적인 사건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폭로한다.

특히 해피엔딩이 아닌, 어두운 결말이 많아 일본 내에서는 '이야미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야미스'는 싫다는 뜻의 일본어 '이야'와 '미스터리'의 합성어로 읽고 나서 불편한 기분을 남기는 소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소설 중 <고백>, <백설공주 살인사건>, <왕복서간> 등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속죄>, <야행관람차>, <N을 위하여>, <경우>, <꽃사슬> 등은 TV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영화화된 <고백>과 <백설공주 살인사건>, 그리고 5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던 <속죄>가 국내 스크린에 선을 보인다.

미나토 가나에는 3일 오후 12시 30분 <고백>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지며 오후 3시 30분 <백설공주 살인사건> 상영 전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