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울림, ‘코리안 드럼 영고-북의 대합주’ 30주년
영혼의 울림, ‘코리안 드럼 영고-북의 대합주’ 30주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6.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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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호 디딤무용단, 7월1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서 올려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2016국수호 디딤 무용단’이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코리안 드럼 영고-북의 대합주 3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

▲국수호 북의대합주_ '코리안드럼- 영고' 공연 장면

한민족의 힘찬 맥박, 영혼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이 공연은 지난 1985년 광복 40주년을 맞아 초연된 <북의 대합주>를 모태로 시작됐다. 1998년 국립무용단에서 발표했던 <동양 3국의 북춤>, 1999년 유럽 유명기획사의 제작 의뢰로 만들어져 80여개 도시 150회 공연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했다. 이어 완성도를 더욱 높여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별 다섯 개의 극찬을 받은 한국 문화수출상품 ‘코리안 드럼’이다.

이 외에도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폐막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초청 공연, 2011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행사에서 한국의 북춤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북의 대합주’와 함께 원시의 북과 삼국시대의 북, 고려·조선시대에서 현대 북까지 총망라한 북연주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영고'는 기원전 부족국가 마한시대의 제천의식이다. 말 그대로 북의 소리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이 작품의 모태가 된 '북의 대합주'는 종교적 제의의 북, 민속놀이의 북, 연희적 북춤 등 북춤의 요소를 하늘과 땅, 인간 중심의 사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사)국수호 디딤 무용단은 2016년 ‘코리안 드럼 30주년’을 맞아 30년 여정을 기념하고,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