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원에 즐기는 1박 2일 여름휴가
이만원에 즐기는 1박 2일 여름휴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7.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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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여름템플스테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문화재청과 함께 1박 2일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휴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2만원의 파격적인 참가비로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고판화박물관 뮤지엄스테이- 가족숲속판화학교에 참여자들이 판화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사진제공=고판화박물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여름 템플스테이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차례(14-15일 장병숲속판화학교, 23-24, 30-31,8월 6-7일 가족숲속판화학교)에 걸쳐 장병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형 템플스테이 ‘숲속 판화학교’로 운영된다.

‘숲속판화학교’는 산사와 박물관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와 명상을 체험하는 ‘뮤지엄스테이’이다. 고판화박물관은 ‘뮤지엄스테이’를 10여년째 운영하고 있다.

▲고판화박물관 뮤지엄스테이- 가족숲속판화학교에 참여한 가족들이 판화제작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고판화박물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5년부터 산사와 박물관을 접목한 문화형 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족한 템플수련관을 신축하고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판화학교 프로그램을 1일형, 1박 2일형 숲속판화학교 템플스테이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 신축된 템플수련관은 한옥형 통나무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건평 297㎡으로 2개동으로 구분된다. 한 동은 전통판화학교로, 다른 동은 숙박 동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판화박물관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판화박물관)

고판화박물관은 “그동안 개별 숙소가 없어 외국인 등의 체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방마다 개별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춘 쾌적한 환경에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여름템플스테이는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사업의 후원을 받아, 장병들에게는 무료로, 일반 가족들에게는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로 1박 2일의 여름휴가를 산사와 박물관에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장병과 가족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판화박물관 템플스테이의 한 프로그램인 명상체험.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장병들이 명상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판화박물관)

이번 ‘숲속판화학교’에서는 2016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진행되는 중국 고판화 특별전 관람을 비롯해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 전통 목판화체험, 전통 책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명상체험, 발우공양, 아침산행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장병은 무료이며, 일반 국내외 참가자들은 1인당 2만원.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며, 문의는 고판화박물관(033-761-7885)으로 하면 된다.

▲해설이 있는 박물관관람. 한선학 관장이 박물관 유물인 희귀 판화본을 템플스테이 차여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진제공=고판화박물관)

한편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주지인 한선학 관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벳,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한 곳이다. 목판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1,3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42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