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
코리아 둘레길,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7.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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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앞으로 조성될 코리아 둘레길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으로 각 지자체마다 조성되고 있는 ‘걷기길’ 콘텐츠를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일(화)오후2시에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코리아 둘레길’ 사업설명회에 나선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을 말하는 것으로서, 문체부는 현재 조성돼 있는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평화누리길, 그리고 서·남해안의 해안누리길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걷기길을 하나로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코리아 둘레길의 사업 취지를 공유하고 앞으로 진행될 노선 설정의 원칙과 기준, 지자체의 역할 등이 제시된다. 아울러 ▲걷기여행길과 지역관광 연계 ▲전라도의 ‘정도 1000년 가로수길’ 관광 자원화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추진 현황, ▲해파랑길을 통해 본 코리아 둘레길의 미래 등 앞으로 조성될 코리아 둘레길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다.

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이 자리에 참석해 “걷기여행은 이제 치유(힐링)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여행 흐름(트렌드)이 되었다. 느리게 걷는 여행의 특성상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콘텐츠와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코리아 둘레길 조성 과정을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6월,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에서 ‘코리아 둘레길’을 대한민국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