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방학 기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중
세종문화회관, 방학 기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중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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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미로 특별전 청소년에 인기,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 공연 등 준비

세종문화회관이 방학을 앞두고 있는 7월 중순,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여러 가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9일 청소년이 관람하기 적합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요 장면을 연극배우의 해설과 함께 공연한다.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사랑의 묘약>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면 위주로 짧게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사랑의 묘약> 공연에 출연한 테너 윤승환, 소프라노 김민형이 출연하며 서울시극단의 배우 박진호와 이지연이 해설을 맡아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 청소년을 위한 갈라 공연으로 상연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지난 6월 2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계속되고 있는‘호안 미로 특별전'도 교과서에서 보던 호안 미로의 작품을 실물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특별전은 호안 미로의 작업장 재현 소품 및 대형 작품 등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에는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에 전시장을 찾는 가족에게 특별 할인요금 7,5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관람객을 압도하는 대형 작품 및 호안 미로의 작업장 재현 소품 등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7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은 가족 단위 관람객 대상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위치한 역사전시관이자 무료 상설 전시장인 세종충무공이야기는 2016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어린이와 가족 대상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어린이 선비복 체험', '충무공 이야기 3D 영상', '나만의 한글 부채 만들기'를 선보인다.

'어린이 선비복 체험'은 조선시대의 전통 선비복과 갓을 쓰고 각종 체험을 하는 것이며 충무공 이야기 영상관에서는  2010년 개관이래 줄곧 상영하던 영상 컨텐츠 이외에 추가로 신규 3D 영상 3편 <혁신의 리더, 이순신>, <명량해전>, <노량해전>을 상영해 전시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교훈을 시청각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충무공이야기 영상관 옆쪽에 위치한 탑승 가능한 거북선 축소 모형물은 효과 음향과 물결 조명이 추가되어 전보다 훨씬 실감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해졌다.

그 외에도 오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는 '나만의 한글 부채 만들기'를 1일 2회로 연다. 한글 자음과 모음의 배치 변화에 따른 자신만의 한글 부채를 직접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블링과 스텐실 기법을 적용해 흥미롭고 창의성 있는 나만의 한글부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2)399-1000(사랑의 묘약, 호안 미로 전), 02)399-1177(세종충무공이야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