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 방문 관광객,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1% 증가
상반기 한국 방문 관광객,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1% 증가
  • 이우상 기자
  • 승인 2016.07.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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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 마케팅으로 중국 일본 관광객 늘어, 6월 방한 관광객 2배 이상 증가

올해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1% 증가한 약 810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 이같은 결과를 밝히면서 "올해 6월까지 잠정 집계된 외래관광객 810만명 수치는 재작년 663만명, 작년 668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특히 6월 방한관광객은 154만명으로 전망되어 지난해 75만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6.8%)을 기록하였으나, 방한시장회복 100일 작전 등 다각적인 마케팅으로 메르스 여파를 단기간에 극복한 것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6년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뚜 문화관광대전 등 대형 행사를 개최했고,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과 중화권 맞춤형 테마상품(88선)을 선정하여 방한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였다. 

또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현지 소비자 이벤트 개최, 한국관광 이미지 및 방한상품 광고 등 집중 마케팅을 했으며  아시아·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관광마케팅 전개와 함께 자카르타 문화관광대전 개최 및 무슬림관광객 편의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방한 중국관광객 뿐만 아니라 2012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일본관광객도 올해 2월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고 특히, 베트남(46.3%), 인도네시아(35.2%), 인도(35.2%) 등에서의 방한객 급증도 두드러진다.
 
관광공사는 하반기에는 중국시장의 방한 관광상품의 품질 제고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과 월드컵 한-중 예선전 응원 상품 등과 같은 테마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의 7, 8월 하계방학에 따른 학생단체를 유치하는 한편, 우한지사 개설을 계기로 문화관광대전 개최 등으로 중서부 내륙의 방한 관광수요를 더욱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 시장의 방한 고부가-테마상품 판촉을 확대하고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를 시행해 방한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함과 함께 8월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여 올림픽 참가국과 참관객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매력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제작한 해외광고는 오는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