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축제 '별례악' 9월 공연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축제 '별례악' 9월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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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개관, 2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국악무대 열려

오는 9월 1일 개관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첫 공연으로 개관축제 <별례악(別例樂)>이 선보인다.

<별례악>은 총 8회에 걸쳐 펼쳐지는 축제로 국악의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명인 연주자와 유서 깊은 연주 단체의 연주를 통해 선보인다.

▲돈화문 국악당<별례악>에 이춘희 명창,정화영 명고,김정희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김원민(좌측부터) 등이 출연해 격조있는 국악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특히 풍류음악과 민속음악, 창작음악, 연희극 등 국악이 지닌 폭넓은 스펙트럼을 모두 담아내는 이번 공연은 '자연음향 국악 전문 공연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첫날인 9월 2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새로 창작된 실내악을 선보이며 3일에는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인 김정희의 동해안 별신굿 무대, 4일에는 양주풍류악회의 풍류음악이 펼쳐진다.

이어 6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춘희 명창이 경기민요를 들려주며 7일에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젊음이 넘치는 창작 국악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양주풍류악회 연주 장면.(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8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인 최경만, 김무경, 이철주가 경기대풍류 음악을 선보이고 9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인 정화영의 산조와 시나위, 10일에는 김원민의 <꼭두각시 놀음>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연 시간은 2일과 6~9일에는 오후 8시, 3일과 10일은 오후 5시, 4일은 오후 3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인 최경만, 김무경, 이철주(좌측부터)가 경기대풍류 음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국악당은 개관식 D-50일인 13일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펴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돈화문국악당 공연티켓 소지자, 한복 착용자 등에게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특히 8월 7일까지 예매한 이들에 한해 조기예매 할인 40%가 적용된다.

한편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개관일인 9월 1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안숙선 명창,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축하 공연으로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티켓을 판매하지 않으며 개관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2)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 9월 1일 개관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창덕궁 일대의 정체성을 고양하고, 우리 전통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음향장치에 의한 확성을 하지 않는 자연음향 국악전문 공연장이라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