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 사물놀이, 미국 순회공연 진행 중
광개토 사물놀이, 미국 순회공연 진행 중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7.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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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에서 입양인들과 함께 합동 공연, 오는 7월 20일까지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 광개토 사물놀이가 지난 6월 2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미국 순회공연을 진행 중이다.

광개토 사물놀이는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전북 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해온 이들이 모여 만든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강북문화예술회관의 상주 단체활동과 더불어 매년 300회 이상의 국내 및 해외에 다양한 공연 및 교육활동과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12년째 입양인 관련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 강강술래를 하는 한국 입양인들 (사진제공=용문기획)

이들은 미국 미네소타, 워싱턴, 애틀란타에서 한국 입양인 및 교민들을 위한 캠프 및 강좌, 자선공연을 통해 미국사회에 한국문화의 신명을 알리는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6일에는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데이 캠프장에서 열린 '캠프 조선' 입양인 캠프에서 1000 여명의 입양 가족들과 함께 한국전통문화를 체험 및 교육하는 시간과 전통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조선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현지의 한국 입양인 부모들이 모여 여름 및 겨울방학기간에 열고 있는 캠프로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지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의 입양인 가족 1000여명이 매년 캠프에 꾸준하게 참가해오고 있는 대규모 입양 캠프이다.

▲ 입양인들과 광개토 사물놀이의 합동 설장고 (사진제공=용문기획)

특히 미네소타는 2만명의 한국 출신 입양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2005년부터 광개토 사물놀이가 매년 진행해온 지역이기도 하다.

마지막날인 6일 공연에서는 사물놀이(혼의 소리), 난타(메가드럼), 사자탈춤, 놀음판굿, 진도북춤, 소고춤, 태평무등을 선보여 한국입양인들의 한국문화의 향수를 달래주는 기회를 선사했고 입양인들과 함께 하는 합동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통기획사 용문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