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스토리텔링 교육 실시
‘조선왕릉’ 스토리텔링 교육 실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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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수요 대응 위해 조선왕조 역사해설 안내사 양성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에 대해 제대로 알리기 위한 안내자 양성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회장 정명순)와 함께 오는 11월 31일까지 6회에 걸쳐 관광통역안내사 240명을 대상으로 조선왕릉 및 고궁 스토리텔링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과 고궁을 방문하는 방한관광객들을 위한 해설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건국대학교 김기덕 교수의 ‘조선왕릉의 이해’라는 주제로 시작해 이틀에 걸친 현장답사로 이어진다.

현장 답사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ㆍ정릉(선종과 중종, 정현왕후 릉, 서울), 융ㆍ건릉(사도세자, 정조대왕 릉, 경기 수원), 영릉(세종대왕 릉, 경기 여주), 동구릉(태조 건원릉 등, 경기 구리), 홍ㆍ유릉(고종, 명성황후, 순종과 그 계비의 릉, 경기 남양주), 그리고 관련 고궁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7월 조선왕릉의 신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 일본 여행상품 기획자를 초청해 고궁-조선왕릉 연계 역사테마 관광 코스를 탐방하고 새로운 방한 관광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참여한 일본여행사들이 왕릉전문가와 동행해서 실시한 조선왕조 역사 스토리텔링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느꼈으며, 자사 상품으로 방문한 고객들에게도 역사해설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투어에 관심이 높은 일본인들이 관광통역안내사들에게 안내설명을 요구하고 있어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들 스스로도 이같은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관광공사 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미있는 역사적 일화들로 가득한 고궁-조선왕릉 역사문화관광코스가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생생한 설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