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전년보다 참여객 30% 늘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전년보다 참여객 30% 늘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7.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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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작 뮤지컬 공연 및 콘서트, 패키지 상품 통해 여러 작품 관람한 관객 증가

지난 11일 폐막한 제10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전년에 비해 참여객 30%, 매출 6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DIMF 측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결산 내용을 발표하면서 "대중성을 높인 프로그램 구성과 10주년에 걸맞는 수작들이 선보이면서 많은 관객이 들었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 제10회 DIMF에서 공연된 뮤지컬 <감브리누스> (사진제공=DIMF)

개막작으로 선보인 영국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객석점유율 90%, 오는 8월 하얼빈 진출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객석점유율 92%로 올해 DIMF 흥행의 양대 산맥이 됐으며 명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8개 작품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관객으로 가득찼다. 

DIMF 측은 또 관객이 증가한 이유로 "예년과 달리 여러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DIMF는 10주년을 맞이하여 ‘10주년 초이스패키지’, ‘개.폐막패키지’, ‘Last Week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여 하나의 작품이 아닌 여러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평균 3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했고 이 패키지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전년대비 약 2.5배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를 비롯해, 러시아의 <감브리누스>, 슬로바키아의 <마담 드 퐁파두르>, 중국의 <상하이 더 멜로디/해상, 음> 등 수작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관객들을 뮤지컬 공연장으로 이끈 것도 관객 증가의 요인이 됐다.

▲ DIMF 뮤지컬 스타 콘서트 (사진제공=DIMF)

만원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 화려한 개막축하공연과 뮤지컬 스타 콘서트 역시 뮤지컬 붐을 주도하며 페스티벌의 흥을 돋우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10주년 축제를 준비하며 많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고 여러모로 부담도 많았지만 한정된 기간과 예산 내에서 그 이상을 보여드리자 노력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엔 더욱 알찬 공연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