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녕, 여름', 9월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개막
연극 '안녕, 여름', 9월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개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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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주변 인물들의 다른 방식 사랑 이야기... 송용진 김도현 등 출연

서로 다른 인물들의 각기 다른 방식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연극 <안녕, 여름>이 오는 9월 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안녕, 여름>은 드라마 <워터보이즈>,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으로 알려진 일본의 유명 극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원작으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고, 공감할 수 있는 소박한 일상 속 이야기를 담아낸다.

▲ 출연 배우들이 소개된 '안녕, 여름' 포스터 (사진제공=알앤디웍스)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남편과 남편의 무심한 반응에도 한결같은 애정을 쏟는 아내.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통해 펼쳐지는 각기 다른 방식의 사랑 이야기가 극의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동안 캐릭터가 돋보이는 유쾌하고 감각적인 작품을 함께 한 연출가 오루피나와 최종윤 작곡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종윤 작곡가는 <셜록홈즈> 등에서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뮤지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인물로 <안녕, 여름>을 통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새롭게 선보이며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때 잘나가던 사진 작가였지만 개인전 실패 이후 실의에 빠져 백수와 다름 없는 삶을 살면서 아내의 사랑이 귀찮은 남편 ‘태민’역에는 송용진, 김도현, 정문성이 캐스팅됐고 남편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조금은 엉뚱하지만 귀여운 아내‘여름’역에는 최유하와 최주리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 요리부터 청소까지 완벽한 살림꾼이자 주변사람들을 살뜰히 챙길 줄 아는 꽃중년 ‘조지’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남희와 조남희가 캐스팅됐고 태민의 조수이자 수줍음 많은 모태솔로 ‘동욱’역에는 라이징 스타 이우종과 김기수가,  남자도 연애도 너무 쉬운,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지망생 ‘란’역은 김두희와 안은진이 맡는다.

연극과 뮤지컬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용진과 김도현, 최근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와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문성, 뮤지컬 <난쟁이들>에서 엄청 밝히는 백설공주 역을 소화해낸 최유하, 베테랑 배우 이남희와 조남희 등 배우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공연의 또다른 장점이다.

<안녕,여름>은 오는 28일 1차 티켓을 오픈하며 공연은 9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진행된다.
 
1차 티켓 오픈을 통해 예매 가능한 공연은 9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연이며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예매 시 30%의 조기예매 할인과 학생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