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3일 개막, 자유로운 예술의 세계 만끽
제1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3일 개막, 자유로운 예술의 세계 만끽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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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야제 시민들 참여 돋보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0일까지 열려

예술인들이 고정 무대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는 제1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일정을 소화하면서 축구장을 다양한 공연 무대로 표현하며 예술의 자유로움을 한껏 선사할 예정이다.

▲ 월드컵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시작된 길놀이
▲ 길놀이를 이끄는 이가 동물 가면을 쓰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이들을 맞고 있다

개막식 전날인 지난 22일 저녁에는 행사의 시작을 미리 알리는 전야제 '프린지 크루즈 출항식'이 열렸고 이 행사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찾았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월드컵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시작되어 행사장으로 가는 길놀이에 이어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직접 밟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참여자들은 모두 신을 벗고 맨발로 월드컵경기장을 누비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자원봉사자들
▲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맨발로 밟으며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가족들

이어 북문 무대에서 음악극단인 '음악당 달다'가 <닥터 랄랄라의 이상한 병원>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전야제에는 행사 관계자들은 물론 인근 공원이나 경기장 주변을 산책하러 온 시민들과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경기장 안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함께 즐겼다.

▲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음악당 달다의 공연
▲ 북문에 설치된 휴식공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공간을 활용한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문에는 무대장치처럼 꾸민 휴식공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간식 및 음료, 맥주 등을 파는 '프린지 클럽'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