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부터 서울광장에서 '물순환 시민문화제' 개최
서울시, 28일부터 서울광장에서 '물순환 시민문화제'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7.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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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영화제 빗물콘서트 빗물놀이터 등 생겨, 시민 축제의 장

서울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빗물을 주제로 한 '물순환 시민문화제'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왜곡된 물순환으로 인해 국지적 집중호우 증가, 중·장기적 가뭄 우려 등 기후 환경 변화가 큰 상황에서 빗물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빗물을 주제로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단순 전시위주의 행사가 아닌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진행된다.

▲ '물순환 시민문화제' 기간 중 설치되는 빗물놀이터 (사진제공=서울시)

28일과 29일 저녁 8시 서울광장에 설치된 미니풀장에서 비와 관련된 영화를 보는 ‘빗물영화제’가 개최된다. 28일에는 <내 마음의 풍금>이, 29일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상영된다.

이 행사에서는 영화에서 비가 오는 장면이 나오면 서울광장에 비가 내리는 퍼포먼스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우산을 챙겨야 하며, 안내부스에서 우비를 받을 수도 있다.

30일과 31일에는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비와 관련된 노래와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에는 레인스테이지 공연이 열리고, 오후 8시에는 레인콘서트가 진행된다. 역시 레인콘서트 공연 중에도 비가 내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기에 관람객은 우산을 챙겨오는 것이 좋다. 

또 서울광장 분수대 옆에는 빗물놀이터를 운영해 어린이풀장 2개, 워터슬라이드 2개와 탈의실 및 휴게시설이 설치되고 서울광장 중앙에는 대형 우산 작품이 설치되어 포토존으로 사용된다.

한편 서울광장 동측에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10개의 시민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비 인형 만들기, 물총 미니게임, 빗물 아이스팩 등 10개의 시민체험 행사 그리고 시민과 신진 작가들의 비와 관련된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레인마켓’도 진행되며, 총 25개 셀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물순환 관련 제품 전시인 ‘물순환 박람회’ 도 개최된다. 총 22개 업체가 참여하고 36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되는 이 박람회는 빗물침투시설, 빗물저류시설, 빗물이용시설, 물절약시설 등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물순환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관련 산업과 기술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29일에는 물 부족과 물순환 회복을 주제로 미국, 이스라엘, 슬로바키아 등 다양한 나라의 물관리 사례를 듣고 토론하는‘2016 물순환관리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및 프로그램 안내는 '물순환 시민문화제 홈페이지' (http://festival.seoul.go.kr/water20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02-2133-3762~4, 02-2133-3756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