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내와 엄마들을 위한 이야기,손숙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
모든 아내와 엄마들을 위한 이야기,손숙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7.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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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연출, 오증자 각본 시몬느 드 보봐르의 소설‘위기의 여자’ 한국 현실 맞게 각색,손숙의 연륜 묻어나는 연기, 작품 깊이 더해
▲배우 손숙

시몬느 드 보봐르’의 소설 <위기의 여자>를 한국 여성의 현실에 맞게 각색한 모노드라마(1인극) 손숙의 <그 여자>가 오는 8월 28일(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대표이사 이창기) 플레이 맥 무대에 오른다.

임영웅 예술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의 부인인 오증자 산울림 대표가 극본을 맡아 탄생한 본 작품은 엄선된 연극 작품만을 선보여 온 마포아트센터 <MAC Theatre Series>의 일환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자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배우 손숙에 의해 1990년 초연되었던 <그 여자>는 2015년 여름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 30주년 기념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 대미를 장식했을 만큼 배우 손숙과 극단 산울림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다.

데뷔 이후 50여 년 동안 특유의 친밀감과 깊이 있는 연기로 무대 위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표현해온 배우 손숙은 1990년 초연 당시에도 깊이 있는 감정표현과 역에 대한 섬세한 몰입으로 많은 주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8월 28일(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올라가는 손숙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사진제공=마포아트센터)

<그 여자>는 안정적인 가정의 행복한 주부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손숙의 모노드라마다.

남편과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여자는 놀라움과 분노, 초조, 불안 등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방황하며 막막한 외로움에 빠진다.

▲오는 8월 28일(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올라가는 손숙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사진제공=마포아트센터)

아내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자신과 인간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아성찰 속에서 여자는 무엇으로 살며 자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를 관객들에게 묻는다.

80여 분간 진행되는 본 연극을 통해 주부 관객들은 배우 손숙의 섬세하고 깊은 연기에 여자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객 자신들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8월 28일(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올라가는 손숙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사진제공=마포아트센터)

공연은 만 13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은 마포아트센터(02-3274-8600)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마포아트센터 회원 및 마포구민은 최대 1인 4매까지 10% 할인이 적용되며 7월 24일(일)까지 조기예매 시 20% 할인혜택이 있다. 전석 3만원.

문의: (02) 327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