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테인협력센터와 문화 컨텐츠 공유 활동 지원
국악방송, 테인협력센터와 문화 컨텐츠 공유 활동 지원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7.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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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사이버 문화 공연 추진, 한국 홍콩 베트남 3개국 연계

국악방송이 미래창조과학부, 테인협력센터와 함께 아시아-유럽 ICT(정보통신기술) 연구협력 실크로드인 TEIN(TransEurasia Information Network)을 기반으로 한 문화 컨텐츠 공유 활동을 지원한다.

국악방송은 27일 이같은 구상을 밝히면서 첫 사업으로 오는 8월 1일 홍콩대학교에서 열리는 제 42차 아시아 태평양지역 연구교육망 행사인 APAN(Asia Pacific Information Network) 회의와 공동 개최되는 제10차 TEIN 사업 총회에서 한국, 홍콩, 베트남 3개국을 연계한 사이버 문화 공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악방송)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가야금과 해금, 장구, 홍콩의 고쟁, 베트남의 전통음악연주자 등이 각국의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한국과 홍콩 간에는 네트워크 기반 협주 및 3개국 간 즉흥 연주 및 춤 협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악방송과 서울대 국악과의 참여를 통해 고품질 영상과 품격 높은 연주를 제공하고, 한국-홍콩 간의 오픈소스를 활용한 다채널 음향 전송을 통한 홍콩 현지에서의 실감음향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악방송은 HD중계차를 활용, 서울대 예술관에서 열리는 국악연주를 실시간 홍콩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간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공유와 관련, 연구교육망에서는 풍부한 네트워크 속도를 활용하여 4K나 8K로 대표되는 초고화질 기반의 대륙 간 협업이 많이 추진됐으나, 고대역 네트워크 자원 및 시연 장비 부족으로 인해 선도 기술 기반 협력은 참여에 제약이 있었다.
  
아시아 지역의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테인협력센터는 지역 내 활발한 상호 문화 컨텐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시연에서는 개별 국가에 맞는 적정기술을 활용하는 접근 방식으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범용 솔루션을 활용하였다.
 
TEIN은 아시아 각국의 연구교육망을 서로 연결하고 이를 유럽 등 아시아 지역 밖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악방송과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