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대전 충남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에게 주는 상
지난해 제13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김선태 정영민 작가의 수상작가전이 지난달 12일 개막해 오는 8월 1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선태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파리 8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파리국립미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 프랑스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주제와 제목을 버리고 재료도 자유롭게 사용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어느 경계도 거슬리길 원치 않는 김선태 작가의 작업은 스스로의 부름에 응답하는 내면적 색과 형태로 가득함을 보여준다.
정연민 작가는 충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지역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로 퍼포먼스 활동을 기반으로 자연미술, 환경미술 등 외부 세계와의 관계성을 표출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가 지속해온 몸짓의 결과물로 퍼포먼스, 바디아트에서 볼 수 있는 현장성, 일회성, 무의도성이 특징인 20여점의 작품이 공개됐다.
지난해 13회를 맞은 이동훈 미술상은 본상과 특별상으로 나뉘며, 본상은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한국미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원로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40~50대작가를 선정하여 수여하게 된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다져온 두 작가의 예술은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적 삶의 질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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